고용 회복 속 청년·산업 일자리 부진…수출 성과와 통상 불안 교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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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오전 경제 뉴스의 중심에는 전체 고용 증가와 취약 부문의 부진이 동시에 나타난 노동시장이 자리했다. 방산 수출과 개발금융 재편 같은 성장 동력이 확인됐지만, 서울 임대차 시장의 매물 부족과 북미 무역 갈등은 가계와 기업이 마주한 불확실성을 보여줬다.

취업자 18만4000명 증가했지만 청년 고용은 위축

8월 취업자 수는 1년 전보다 18만4000명 늘었다. 고용 규모 자체는 증가세를 보였지만, 세부 지표에서는 취약 부문의 부진이 뚜렷했다. 청년층 취업자는 같은 기간 14만3000명 감소해 전체 고용 개선과 다른 흐름을 나타냈다.

산업별로도 제조업 취업자는 26개월 연속, 건설업 취업자는 28개월 연속 줄었다. 경제의 핵심 생산 부문과 현장 일자리에서 감소세가 장기간 이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전체 취업자 증가 폭만으로 노동시장 상황을 판단하기 어렵게 됐다. 앞으로는 청년층 감소 폭과 제조·건설업의 연속 감소가 멈추는지가 고용 흐름을 가늠할 핵심 지표다.

한화오션, 태국 차세대 호위함 사업 우선협상

한화오션은 태국 왕립해군이 추진하는 호위함 1척 건조 및 통합군수지원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공고 기준 사업 규모는 167억3000만바트로, 약 6833억원이다.

이번 선정은 국내 조선·방산 기업이 해외 함정 사업에서 확보한 수주 기회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다만 현재 단계는 최종 계약이 아니라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인 만큼, 향후 협상과 계약 체결 여부가 실제 수주 성과를 확정할 관건이다.

EDCF 5573억원 조정…AI·디지털과 신규 사업에 재배분

정부는 내년도 대외경제협력기금, EDCF 사업 가운데 5573억원을 구조조정했다. 집행이 부진한 사업 등의 예산을 줄이고, 약 4470억원을 인공지능·디지털 중점 분야와 신규 사업에 다시 배분했다.

한정된 재원을 기존 사업에 그대로 유지하기보다 집행 상황과 정책 우선순위에 맞춰 옮긴 것이다. 이번 조정의 성과는 재배분된 사업의 실제 집행과 AI·디지털 분야 지원이 구체적인 사업으로 연결되는 과정에서 확인될 전망이다.

서울 전월세 갱신 비중 51.7%…매물 부족 속 기존 계약 유지

서울 아파트 전월세 시장에서는 8월 계약 갱신 비중이 51.7%로 높아졌다.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평균 갱신 비중도 45.4%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3%포인트 상승했다.

전월세 매물이 부족한 상황에서 세입자들이 새집을 찾기보다 기존 계약을 연장하는 사례가 늘어난 결과로 제시됐다. 향후 임대차 시장에서는 매물 상황과 함께 갱신 계약 비중이 계속 높은 수준을 유지하는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

국회·경제계 협력체 출범…기업 요구를 제도 개선으로 연결

국회와 대한상공회의소는 상시 협력 기구인 ‘경제대도약위원회’를 출범시켰다. 위원회는 기업 현장의 요구를 입법과 제도 개선에 반영하는 통로를 마련하는 데 목적을 뒀다.

고용의 부문별 격차와 산업 현장의 어려움이 확인된 시점에 국회와 경제계가 제도 개선을 위한 협력 틀을 만들었다는 점이 주목된다. 출범 자체에 이어 어떤 현장 과제가 논의되고 실제 입법·제도 변화로 이어지는지가 후속 확인 대상이다.

미국, 캐나다 조달 제한·일부 수입 금지…북미 통상 갈등 확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캐나다산 제품을 연방 다수공급자계약에서 제외하고, 캐나다산 주류·유제품·오토바이의 수입을 금지하는 조치를 발표했다. 정부조달 제한과 특정 품목의 수입 금지가 함께 제시되면서 북미 무역 갈등의 범위가 넓어졌다.

이날 경제 흐름은 국내 고용과 주거의 구조적 부담, 수출 산업의 기회, 정부 재정의 우선순위 조정, 대외 통상 불안이 교차한 것으로 요약된다. 당장은 청년·제조·건설 고용 지표, 태국 호위함 최종 계약 여부, EDCF 재배분 사업의 집행, 서울 임대차 갱신 추이, 미국의 대캐나다 조치 전개가 주요 점검 대상이다.

출처 및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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