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저녁 연예계에서는 창작과 사생활의 경계를 지켜야 한다는 목소리가 두드러졌다. 영화인들은 정치적 논란이 작품 평가를 대신해서는 안 된다고 밝혔고, 방탄소년단 RM은 해외 투어 현장에서 팬들에게 숙소 주변 체류를 자제해 달라고 호소했다.
한편 K팝에서는 이수만 프로듀서가 이끄는 A2O엔터테인먼트의 신인 두 팀이 출발을 예고했다. 영화계에서는 박찬욱 감독 작품의 확장판 상영과 알폰소 쿠아론 감독의 부산국제영화제 일정이 이어지며 창작 현장 자체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다.
핵심 요약
- 영화인연대가 영화 ‘암살자(들)’을 정치로 재단하지 말아야 한다는 입장을 냈다.
- 방탄소년단 RM이 남미 투어 숙소 앞에 장시간 머무는 팬들에게 자제를 요청했다.
- A2O엔터테인먼트가 보이그룹과 걸그룹을 동시에 선보인다.
- 박찬욱 감독의 ‘어쩔수가없다’ 157분 확장판이 13일 특별 상영된다.
- 알폰소 쿠아론 감독이 아들 호나스 쿠아론과 부산국제영화제 행사에 참석했다.
영화인들 “‘암살자(들)’, 정치가 작품 판단 대신해선 안 돼”

정지영·이명세 감독 등이 참여한 영화인연대는 부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영화 ‘암살자(들)’을 둘러싼 정치 논란에 입장을 밝혔다. 이들은 정치가 작품의 의미를 규정하거나 관객의 판단을 대신해서는 안 된다는 취지로 강조했다.
제작진과 관계자를 대상으로 한 신상 공개와 협박 가능성에 대해서도 우려를 나타냈다. 이번 사안은 특정 작품을 둘러싼 공방을 넘어, 창작물의 해석과 관람 여부를 누가 결정해야 하는지에 관한 영화계의 문제 제기로 이어졌다.
RM, 해외 투어 숙소 앞 팬들에게 “장시간 체류 자제” 요청

방탄소년단 RM은 남미 투어 도중 숙박 중인 호텔 앞에 계속 머무는 팬들에게 자제를 당부했다. 소음과 사생활 침해로 멤버와 스태프는 물론 다른 투숙객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설명이다.
세계적인 아티스트를 향한 관심이 공연장 밖의 숙소까지 이어지면서 안전과 휴식, 일반 투숙객의 권리 문제가 함께 부각됐다. RM의 요청은 팬 활동이 아티스트의 사적 공간과 주변 사람들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범위에서 이뤄져야 한다는 점을 환기했다.
이수만의 A2O, 보이·걸그룹 동시 출범

이수만 프로듀서가 이끄는 A2O엔터테인먼트는 보이그룹 A2O SOUL과 걸그룹 A2O LITE를 선보인다. 두 팀은 12일 데뷔쇼를 열고, 13일 각각 싱글을 발매할 예정이다.
K팝 대표 제작자로 활동해 온 이수만 프로듀서가 신규 팀들을 통해 다시 제작 전면에 나선다는 점이 핵심이다. 보이그룹과 걸그룹을 한꺼번에 출범시키는 만큼, 데뷔쇼와 첫 싱글에서 각 팀의 음악적 방향과 차별성이 어떻게 제시될지가 확인 지점이다.
박찬욱 ‘어쩔수가없다’, 19분 늘어난 확장판 공개
한국영상자료원은 13일 박찬욱 감독의 영화 ‘어쩔수가없다’ 확장판을 특별 상영한다. 확장판은 극장 개봉판보다 19분 긴 157분으로 구성됐다.
상영 뒤에는 박찬욱 감독과 촬영감독이 참여하는 관객과의 대화가 열린다. 추가된 장면을 직접 확인하는 기회와 함께 연출·촬영 과정에 관한 설명을 들을 수 있어, 작품을 이미 본 관객에게도 새로운 관람 행사가 될 전망이다.
알폰소 쿠아론 부자, 부산에서 영화 경험 공유
부산국제영화제를 찾은 알폰소 쿠아론 감독은 아들 호나스 쿠아론의 영화 활동과 자신의 경험을 이야기했다. 두 사람은 기자회견과 영화제 행사에 함께 참석했다.
세계적으로 알려진 감독과 영화 활동을 이어가는 아들이 한자리에 선 장면은 영화제 현장의 주요 화제가 됐다. 이날 영화계 소식은 정치 논란에 대한 공동 대응뿐 아니라 창작자의 경험과 작품 세계를 관객과 나누는 행사까지 폭넓게 이어졌다.
전체 흐름을 보면 이날 연예계는 ‘관심의 방식’을 되묻는 소식이 중심을 이뤘다. 작품은 정치적 판단과 구분해 관객에게 맡겨야 한다는 주장, 아티스트의 숙소와 휴식은 보호돼야 한다는 요청이 나란히 제기됐다. 동시에 신인 그룹의 출범과 감독판 상영, 영화제 행사는 콘텐츠 산업이 새로운 팀과 작품, 대화를 통해 확장되는 모습을 보여줬다.
오늘의 핵심 정리
지금 가장 중요한 쟁점은 창작물과 창작자·아티스트를 향한 대중적 관심이 작품 감상과 정당한 팬 활동의 경계를 지키는가에 있다. 확인된 후속 일정으로는 A2O SOUL과 A2O LITE의 12일 데뷔쇼와 13일 싱글 발매, 13일 ‘어쩔수가없다’ 확장판 상영 및 관객과의 대화가 있다. 각 행사를 통해 신규 K팝 프로젝트의 방향과 확장판의 추가 내용이 구체적으로 드러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