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프, 영화·영상산업에 5년간 각각 5억 유로 투자…글로벌 협력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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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프랑스가 영화·영상산업의 제작 기반을 강화하고 국제 공동투자를 확대하기 위한 장기 협력에 나선다. 양국은 2027년부터 2031년까지 5년 동안 각각 5억 유로를 투입하는 ‘글로벌 영화영상산업 투자협력 이니셔티브’를 출범시키기로 했다. 한국 측 발표에서 환산한 투자 규모는 국가별로 약 8천억 원이다.

이재명 대통령과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2026년 9월 7일 현지시간 프랑스 생폴드방스에서 열린 ‘뤼미에르 서밋’ 개막식에서 이 같은 구상을 공개했다. 이 대통령은 공동 의장국 정상으로 행사에 참석해 영화·영상산업이 맞닥뜨린 변화와 미래 협력 방향을 주요 의제로 제시했다.

2027년부터 5년간 양국이 각각 5억 유로 투자

이번 이니셔티브의 핵심은 일회성 교류 행사를 넘어 실제 제작과 유통에 연결되는 투자 기반을 마련하는 데 있다. 양국이 같은 규모의 재원을 투입해 자국 영상산업을 지원하고, 이를 토대로 국제 협력과 해외시장 진출을 확대하는 구조다. 구체적인 사업별 집행 방식과 투자 절차는 향후 정책 추진 과정에서 마련될 사안이지만, 투자 기간과 국가별 총액은 이번 발표를 통해 제시됐다.

한국에서는 영화뿐 아니라 드라마와 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영상 콘텐츠가 투자 대상에 포함된다. 지원 범위도 완성 작품의 배급에만 한정되지 않고 아이디어 발굴과 기획, 본격적인 제작, 국내외 유통으로 이어지는 산업 전반을 아우른다. 작품이 시장에 도달하기까지 필요한 여러 단계에 정책금융을 공급해 제작 생태계의 기반을 보완하려는 취지다.

  • 투자 기간: 2027년부터 2031년까지 5년
  • 투자 규모: 한국과 프랑스가 각각 5억 유로
  • 한국 측 대상: 영화·드라마·애니메이션 등 영상 콘텐츠
  • 지원 범위: 기획·제작·유통 및 해외 진출 과정

OTT·AI 확산 속 제작 생태계 대응

양국이 공동투자 계획을 내놓은 배경에는 글로벌 영상시장의 빠른 구조 변화가 있다. 온라인동영상서비스의 확산으로 콘텐츠가 국경을 넘어 유통되는 속도는 빨라졌지만, 제작사와 창작자가 안정적으로 작품을 개발할 수 있는 기반은 여전히 중요한 과제로 남아 있다. 인공지능 기술의 발전 역시 제작 공정과 인력 구조, 권리 관계를 포함해 산업 전반에 새로운 대응을 요구하고 있다.

정부는 이러한 전환기에 정책금융을 활용해 영화·영상 제작 기반을 뒷받침한다는 방향을 제시했다. 흥행 가능성이 이미 확인된 작품만 지원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기획 단계의 불확실성을 감수하고 새로운 창작물이 제작될 수 있도록 투자 통로를 넓히겠다는 의미가 담겼다. 프랑스와의 협력은 한국 콘텐츠가 특정 국가나 플랫폼에 집중되지 않고 다양한 해외시장과 연결되는 경로를 확보하는 데도 초점이 맞춰졌다.

특히 한국과 프랑스는 각각 자국의 영화산업과 문화정책 경험을 토대로 국제 투자 연대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한국 측에서는 이번 협력이 K-콘텐츠의 해외 진출 지역과 방식을 다변화하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기획·제작 단계부터 글로벌 유통 가능성을 함께 살피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이번 발표는 정상 간 선언에 그치지 않고 창작 현장의 의견을 정책에 연결하는 일정으로 이어졌다. 개막식 이후에는 한국 영화인들이 참여한 간담회가 열려 창작과 제작 환경, 산업의 지속 가능성을 둘러싼 현장 제안이 논의됐다.

창작 현장과 지속 가능한 생태계 논의

개막식 뒤 열린 한국 창작자 간담회에서는 영화·영상산업이 안정적으로 작품을 만들고 유통할 수 있는 환경을 어떻게 조성할지가 논의됐다. 대규모 상업 작품뿐 아니라 독립·저예산 영화가 기획과 제작을 이어갈 수 있도록 정책 지원의 역할을 살피고, 창작 생태계의 다양성과 지속 가능성을 높이는 방안에 의견이 모였다.

이번 이니셔티브가 실제 성과로 이어지려면 투자 재원을 마련하는 데 그치지 않고 현장의 수요를 지원 체계에 반영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작품 개발부터 제작, 배급과 해외 유통까지 단계마다 필요한 자금과 기회가 다른 만큼 창작자와 제작사의 의견을 바탕으로 구체적인 집행 방식을 설계하는 일이 후속 과제로 제시됐다.

글로벌 미디어 기업과 협력 방안 모색

이재명 대통령은 미국영화협회와 넷플릭스·디즈니·소니·NBC유니버설 등 글로벌 미디어 기업 대표단도 만났다. 이 자리에서는 한국 영화·영상산업과 국제 미디어 기업 사이의 협력 가능성을 논의했다. 한국 콘텐츠가 해외 시청자와 만나는 유통 경로를 넓히고, 국내 창작 생태계와 글로벌 시장이 지속적으로 연결될 수 있는 협력 기반을 살펴보는 일정이었다.

  • 창작자 간담회: 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현장 지원 방향 논의
  • 정책 과제: 독립·저예산 영화를 포함한 창작 생태계의 다양성 강화
  • 기업 접견: 미국영화협회와 주요 글로벌 미디어 기업 대표단 참석
  • 협력 방향: 제작 기반을 보완하고 국제 유통·협력 접점을 확대

한·프 공동투자 구상은 정상 간 발표에 이어 창작자와 글로벌 기업의 의견을 듣는 일정으로 연결됐다. 양국은 2027년부터 2031년까지 각각 5억 유로를 투자할 계획이며, 향후 기획·제작·유통 전반의 지원 방식을 구체화하게 된다.

출처 및 참고

대한민국 정책브리핑 – 한·프, 글로벌 영화·영상산업 투자협력 이니셔티브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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