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이 이란 원유 수출망의 핵심 지점인 하르그섬 주변 해역과 남부 자스크 인근을 공습했다. 하르그섬 정박지 부근에서는 이란 유조선이 피격된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과 이란의 충돌이 군사 시설을 넘어 원유 운송 선박과 수출 거점 주변으로 번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건이다.
미국 행정부 당국자는 8일 현지시간 미 중부사령부가 하르그섬과 자스크 인근에서 공습을 실시했으며, 공격 대상에 유조선이 포함됐다고 밝혔다. 미군의 작전 범위에는 걸프 해역 안쪽의 하르그섬 주변뿐 아니라 호르무즈 해협 바깥에 자리한 자스크 일대도 포함됐다. ([yna.co.kr](https://www.yna.co.kr/view/AKR20260909006252079?utm_source=openai))
하르그섬 정박지 인근 소형 유조선 피격
이란 타스님 통신은 이날 밤 하르그섬에서 약 4해리, 약 7.4㎞ 떨어진 해상에 있던 이란 소형 유조선 1척이 미군의 공격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해당 선박은 하르그섬 정박지와 가까운 해역에서 발사체에 맞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란 측이 인용한 현지 소식통은 인명 피해가 확인되지 않았으며 선원 대피 작업이 진행됐다고 전했다. ([yna.co.kr](https://www.yna.co.kr/view/AKR20260909006252079?utm_source=openai))
정확한 선박 피해 규모와 공격 수단, 현장 상황은 즉시 공개되지 않았다. 이란 당국은 구체적인 사건 경위를 조사한 뒤 관련 내용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같은 날 이란 매체들은 하르그섬과 남부 항구도시 자스크 주변에서 여러 차례 폭발음이 들렸다고 전했다.
이번에 유조선 피격 사실이 알려진 하르그섬은 이란 석유 산업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한다. 걸프 해역에 있는 이 섬에는 이란이 생산한 원유의 상당 부분을 선박에 싣고 해외로 내보내는 대규모 저장·선적 기반 시설이 집중돼 있다. 이 때문에 하르그섬 주변의 군사 상황은 단순한 국지적 충돌을 넘어 이란의 원유 수출 활동과 직접 맞닿은 사안으로 평가된다. ([yna.co.kr](https://www.yna.co.kr/view/AKR20260909006252079?utm_source=openai))
호르무즈 해협 밖 자스크도 작전 범위
자스크는 이란 남부 오만만 연안에 있으며 호르무즈 해협의 바깥쪽에 자리한다. 이란 내륙에서 파이프라인으로 운송된 원유를 선적할 수 있어, 해협 내부 항만에 대한 의존도를 분산하는 역할을 맡아온 수출 거점이다. 미국 측이 하르그섬 주변과 자스크 인근을 같은 작전에서 공격했다고 밝힌 점은 서로 다른 위치의 원유 수송 경로가 동시에 대상이 됐다는 의미를 지닌다. ([yna.co.kr](https://www.yna.co.kr/view/AKR20260909006252079?utm_source=openai))
다만 하르그섬의 육상 석유 시설이 직접 피격됐는지, 자스크에서 어떤 시설이나 선박이 공격받았는지에 관한 세부 정보는 발표 주체별로 제한적으로 공개됐다. 현재 확인된 내용은 미국 측이 두 지역 인근 공습과 유조선 타격을 인정했고, 이란 측이 하르그섬 부근 선박 피격과 선원 대피를 보도했다는 수준이다.
미국 당국자는 이번 작전을 이란에 대한 경제적 압박과 연계해 설명했다. 원유 수출이 이란의 주요 외화 수입원인 만큼 선박과 수출 경로를 겨냥한 타격에는 군사적 대응과 경제적 압박의 성격이 함께 담겼다는 것이 미국 측 입장이다. ([yna.co.kr](https://www.yna.co.kr/view/AKR20260909006252079?utm_source=openai))
9월 초부터 이어진 유조선 타격
이번 공습은 하르그섬과 자스크 주변에서 처음 발생한 단독 사례가 아니다. 미군은 2026년 9월 초에도 두 지역 인근의 이란 유조선을 타격했다고 발표했다. 이어 8일 작전에서도 유조선이 공격 대상에 포함됐다고 확인하면서, 이란의 원유 운송 수단과 주요 수출 경로를 겨냥한 군사 행동이 잇따르는 양상이다.
공개된 발표를 종합하면 작전 범위는 페르시아만의 하르그섬 주변에서 호르무즈 해협 바깥 오만만 연안의 자스크까지 이어졌다. 하르그섬은 이란 원유 수출의 대부분을 처리하는 핵심 거점이고, 자스크는 파이프라인으로 옮긴 원유를 해협 밖에서 선적할 수 있는 곳이다. 두 지역 인근 선박을 연이어 타격한 것은 원유 저장·선적 시설뿐 아니라 실제 해상 운송 단계도 군사적 긴장에 노출됐음을 보여준다.
군사 대응과 경제 압박이 겹친 수송로
미국 측은 이번 작전을 이란에 대한 경제적 압박과 연결해 설명했다. 원유 수출은 이란의 주요 외화 수입원인 만큼, 유조선과 수출 거점 주변을 향한 공격은 군사 대응인 동시에 수출 역량을 압박하는 조치라는 입장이다.
다만 현재까지 공식적으로 확인된 피해 정보는 제한적이다. 이란 매체는 하르그섬에서 약 4해리 떨어진 소형 유조선이 피격됐고 인명 피해 없이 선원 대피가 진행됐다고 전했다. 자스크의 구체적인 타격 대상과 시설 피해, 하르그섬 육상 기반 시설의 피격 여부는 공개되지 않았다.
최근 양측의 무력 공방 속에서 하르그섬과 자스크를 잇는 원유 수송망이 반복적으로 작전 대상에 포함됐다. 현재 확인되는 결론은 미군이 두 수출 거점 인근과 유조선을 공격했다고 발표했고, 이란 측이 하르그섬 부근 선박 피격을 보도했다는 것이다. 추가 피해 규모는 후속 공식 발표를 통해 확인돼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