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확산의 양면성…820만건 정보 탈취부터 의료 혁신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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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저녁 IT·과학 분야에서는 AI와 연결 기술의 확산 속도를 보안·검증 체계가 따라가고 있는가가 핵심 화두로 떠올랐습니다. 생성형 AI를 악용한 대규모 해킹부터 중국산 전기버스의 원격 접속 검증 공백, 은행 정보유출 추가 확인까지 디지털 연결의 위험이 잇따라 드러났습니다.

반대편에서는 AI가 검색 습관과 항암제 개발 방식을 바꾸고 있습니다. 오늘의 흐름은 AI가 산업과 일상에 깊이 들어갈수록 활용 확대와 신뢰 확보가 함께 진행돼야 한다는 점을 보여줍니다.

핵심 요약

  • 생성형 AI를 이용해 90여 곳을 해킹하고 개인정보 약 820만건을 탈취한 일당이 검거됐습니다.
  • 국내 보급 비중이 높은 중국산 전기버스의 원격 접속·데이터 보안에 대한 국내 검증 공백이 지적됐습니다.
  • KB국민은행의 기존 침해사고 정보유출 대상이 총 2,210명으로 늘었습니다.
  • 챗GPT 이용자가 네이버·구글을 함께 이용하며 AI 답변을 검색으로 확인하는 행태가 확산했습니다.
  • 루닛은 미국 서밋 테라퓨틱스와 AI 기반 면역항암제 바이오마커 연구에 나섭니다.

생성형 AI가 해킹 진입 장벽 낮췄다…개인정보 820만건 탈취

비전공자가 AI로 90여개 기업 해킹…개인정보 820만건 탈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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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성형 AI를 활용해 학원·병원·대학·기업 계열사 등 90여 곳을 해킹하고 개인정보 약 820만건을 빼돌린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찰은 이 가운데 60개 공격에 생성형 AI가 쓰인 것으로 파악했습니다.

특히 비전공자도 AI의 도움을 받아 다수 기관을 공격한 것으로 조사됐다는 점에서 파장이 큽니다. AI가 업무 생산성뿐 아니라 사이버 범죄의 실행 능력까지 높일 수 있다는 위험이 실제 대규모 피해로 확인된 사례입니다.

피해 대상에 병원과 대학, 학원 등이 포함된 만큼 보유 정보의 양뿐 아니라 접근 권한과 외부 노출 지점을 지속적으로 점검할 필요성이 부각됐습니다. 생성형 AI 시대의 보안은 전문 공격자만을 상정했던 기존 방어 체계보다 넓은 범위의 위협을 고려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중국산 전기버스 원격 접속 논란…국내 검증은 공백

중국산 전기버스 '원격 접속' 논란 1년…국내에선 검증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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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에서 중국산 전기버스의 원격 접속과 데이터 유출 가능 구조가 확인됐지만, 국내 도입 차량을 대상으로 한 관련 조사는 이뤄지지 않았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2022년부터 2024년까지 국내에 보급된 전기버스 가운데 중국산 비중은 43.8%입니다.

전기버스는 대중교통 수단인 동시에 소프트웨어와 통신 기능이 결합된 연결형 장비입니다. 원격 접근 권한과 수집·전송 데이터의 범위가 검증되지 않으면 차량 운용 안전뿐 아니라 공공 데이터 보안 문제로 이어질 수 있어, 국내 운행 차량에 대한 확인 필요성이 커졌습니다.

KB국민은행 정보유출 대상 2,210명으로 확대

KB국민은행 “해킹 정보유출 2091명 추가 확인”…총 2210명 유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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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은 기존 침해사고를 다시 검증하는 과정에서 고객과 임직원 등 2,091명의 정보유출 사실을 추가로 확인했습니다. 이에 따라 전체 유출 대상은 2,210명으로 늘었습니다.

은행은 이번 발표가 새로운 해킹 사고 때문은 아니라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사고 직후 파악된 범위가 사후 재검증에서 크게 확대됐다는 점은 금융권 침해사고 조사에서 초기 탐지뿐 아니라 로그 분석과 장기적인 재점검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보여줍니다.

“AI로 묻고 검색으로 확인”…정보 탐색 방식이 달라졌다

모바일인덱스 조사에 따르면 지난달 챗GPT와 네이버를 함께 이용한 사람은 1,646만명으로 전년보다 41.9% 증가했습니다. 생성형 AI에 질문한 뒤 네이버나 구글 같은 포털·검색엔진에서 정보를 다시 확인하는 이용 행태가 확산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이는 생성형 AI가 검색을 완전히 대체하기보다 질문과 요약을 담당하고, 기존 검색 서비스가 출처와 추가 정보를 확인하는 보완 수단으로 이용되는 흐름을 보여줍니다. 국내 포털과 AI 서비스의 경쟁 역시 단일 서비스 간 대결보다 이용자의 교차 사용 경험을 중심으로 전개되고 있습니다.

루닛, AI 병리 분석으로 항암제 반응 환자군 찾는다

의료 분야에서는 AI의 산업적 활용이 확대됐습니다. 루닛은 미국 서밋 테라퓨틱스와 면역항암제 후보물질의 치료 효과를 예측하기 위한 AI 바이오마커 연구 협력을 추진합니다.

양사는 AI 병리 분석으로 종양미세환경을 살펴 치료 반응이 기대되는 환자군을 찾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한국 AI 의료기업의 기술이 글로벌 신약 개발 과정의 환자 선별과 치료 효과 예측에 적용되는 협력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습니다.

이날 주요 소식은 하나의 흐름으로 연결됩니다. AI와 네트워크 기술은 정보 탐색과 신약 개발의 효율을 높이고 있지만, 같은 기술적 접근성이 해킹에 악용되거나 연결형 장비와 금융 시스템의 보안 부담을 키우고 있습니다. 기술 도입의 규모가 커질수록 사전 검증과 사고 후 재조사, 데이터 보호가 서비스 경쟁력의 일부가 되고 있습니다.

오늘의 핵심 정리

지금 가장 중요한 사안은 생성형 AI를 활용한 공격이 실제로 얼마나 빠르고 넓게 확산할 수 있는지 확인됐다는 점입니다. 개인정보 약 820만건 탈취 사건의 후속 수사와 피해 대응, KB국민은행의 추가 확인 결과를 지켜봐야 합니다.

아울러 국내 중국산 전기버스의 원격 접속 구조와 데이터 처리 방식에 대한 조사 여부도 핵심 점검 대상입니다. 산업 측면에서는 챗GPT와 검색 서비스의 교차 이용 증가세, 루닛과 서밋의 AI 바이오마커 연구 진전이 AI의 일상·의료 적용 수준을 가늠할 지표가 될 전망입니다.

출처 및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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