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정오까지 IT·과학 분야의 중심축은 AI·고성능 컴퓨팅 기반의 확대와 활용 분야의 다변화였다. 국가 슈퍼컴퓨터가 산학연 이용자를 모집하고 영상 AI의 연산 효율을 높이는 기술이 공개된 가운데, 우주산업과 건강관리·게임에서도 기술의 사업화 성과가 이어졌다.
한편 공공기관 직원의 개인정보 유출 혐의는 기술 역량 못지않게 접근 권한과 내부 관리 체계가 중요하다는 점을 부각했다. 인프라 확충, 서비스 확장, 신뢰 확보가 동시에 진행되는 흐름이다.
핵심 요약
- 12월 공식 가동을 앞둔 국가 슈퍼컴퓨터 6호기가 산업계·학계·연구기관 사용자를 모집한다.
- 카카오는 영상 복잡도에 맞춰 토큰 수를 조절하는 AI 기술 ‘KATok’을 공개했다.
- AWS와 우주항공청·메가존클라우드 등이 국내 우주·위성 스타트업 육성에 나선다.
- 우정사업본부는 개인정보 유출 혐의를 받는 직원을 직위해제하고 긴급 보안점검을 추진한다.
- ‘데이브 더 다이버’는 글로벌 누적 판매 1천만 장을 넘어섰다.
국가 슈퍼컴퓨터 6호기, 12월 가동 앞두고 산학연에 개방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은 국가 슈퍼컴퓨터 6호기의 산업계·학계·연구기관 사용자를 공모한다. 12월 공식 가동 예정인 시스템에는 GPU 8,496개와 CPU 9,936개가 탑재됐다.
이번 모집은 대규모 연산 자원을 실제 연구와 산업 과제에 연결하는 절차다. 이용 대상이 산학연 전반으로 설정된 만큼, 가동 이후 어떤 분야와 과제에 자원이 배정되는지가 활용 성과를 판단할 주요 지표가 된다.
카카오, 영상 복잡도에 따라 연산량 조절하는 ‘KATok’ 공개
카카오는 영상의 복잡도에 맞춰 필요한 토큰 수를 자동으로 조정하는 적응형 토큰화 기술 ‘KATok’을 선보였다. 모든 영상에 같은 연산량을 적용하지 않고 콘텐츠 특성에 따라 처리 규모를 바꾸는 방식이다.
회사 측 실험에서는 기존 기술보다 학습 속도가 6.9배, 영상 생성 처리량이 3.2배 높아졌다. 공개된 결과는 자체 실험 기준이지만, 생성형 영상 AI의 비용과 처리 효율을 개선하려는 기술 경쟁이 모델 성능뿐 아니라 연산 구조로 확대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클라우드·AI 기반으로 우주 스타트업 성장 지원
AWS는 우주항공청, 메가존클라우드 등과 함께 국내 우주·위성 스타트업을 위한 4주 과정의 엑셀러레이터를 운영한다. 참여 기업에는 클라우드와 AI 기술 지원, 전문가 멘토링, 사업 전략 상담이 제공된다.
우주 분야의 기술 개발과 사업 전략을 한 프로그램 안에서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다. 국가 고성능 컴퓨팅 자원 확충과 민간 클라우드 기반 지원이 같은 날 부각되면서, 첨단 산업의 기반을 넓히고 실제 사업으로 연결하려는 움직임이 함께 나타났다.
우정사업본부 개인정보 유출 혐의, 내부 통제 시험대
우정사업본부는 내부 전산망에서 고객 개인정보를 조회해 이른바 ‘보복 대행’ 조직에 넘긴 혐의로 수사받는 직원을 직위해제했다. 개인정보 조회·관리 체계에 대한 긴급 보안점검도 추진한다.
현재 확인된 핵심은 직원에 대한 혐의 수사와 기관의 인사 조치, 보안점검 착수다. 후속 점검에서는 개인정보 접근 기록과 권한 관리 등 조회 체계 전반이 어떻게 보완되는지가 중요하다.
삼성 헬스, 가족 건강정보 원격 확인 기능 제시
삼성전자는 갤럭시 워치와 삼성 헬스 앱을 연계한 ‘가족 커넥티드 케어’ 등 심장 건강관리 기술과 서비스 전략을 발표했다. 가족의 혈압과 심박수 같은 건강 정보를 원격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하는 기능이다.
웨어러블 기기의 측정 기능을 개인 기록에서 가족 단위 관리로 넓힌다는 점이 특징이다. AI와 컴퓨팅 기술이 산업·연구용 인프라뿐 아니라 일상 건강관리 서비스로 확장되는 흐름을 보여준다.
‘데이브 더 다이버’ 1천만 장, 국산 패키지 게임의 글로벌 성과
넥슨 자회사 민트로켓의 해양 어드벤처 게임 ‘데이브 더 다이버’가 글로벌 누적 판매량 1천만 장을 돌파했다. 회사는 국내에서 개발된 싱글 패키지 게임으로는 처음 세운 기록이라고 밝혔다.
온라인 서비스 중심의 국내 게임시장에서도 독립된 패키지형 콘텐츠가 세계 시장에서 장기 판매 성과를 낼 수 있음을 확인한 사례다. 이날 기술 인프라와 산업 지원 소식 사이에서 콘텐츠 경쟁력이 만든 구체적인 수출 성과로 의미를 더했다.
오늘의 핵심 정리
정오 IT·과학 뉴스는 연산 기반 확충, AI 효율 개선, 산업 적용 확대로 이어졌다. 국가 슈퍼컴퓨터 6호기와 민간 AI 기술, 우주 스타트업 지원은 기술 자원을 연구·사업 성과로 전환하려는 공통 흐름을 보였다.
동시에 개인정보 유출 혐의는 서비스와 데이터 활용이 커질수록 내부 접근 통제가 필수라는 점을 확인시켰다. 앞으로는 12월 슈퍼컴퓨터 6호기의 공식 가동과 사용자 선정, 우정사업본부의 긴급 보안점검 후속 조치, 우주 스타트업 프로그램의 운영 결과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