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사이 스포츠의 중심은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대표팀 경기였다. 야구는 곽빈의 압도적인 투구를 앞세워 대만을 완파한 반면, 여자축구는 북한과 승부를 가리지 못해 조 2위에 자리했다.
대회 밖에서는 한국 남자축구대표팀이 새로운 임시 지휘 체제의 첫발을 뗐다. 배드민턴에서는 도핑에 따른 출전정지가 실제 단체전 전력에 영향을 주게 됐고, 프로야구에서는 두산이 장타력을 갖춘 내야 유망주를 선택했다.
핵심 요약
- 한국 야구대표팀이 대만을 5-0으로 꺾었고, 곽빈은 6이닝 동안 삼진 10개를 잡으며 무실점으로 막았다.
- 한국 여자축구대표팀은 북한과 1-1로 비겨 골득실에서 밀린 조 2위가 됐다.
- 로베르트 모레노 남자축구대표팀 임시 감독이 개별 면담과 맞춤형 일정을 중심으로 첫 훈련을 진행했다.
- 태국 배드민턴 피차몬 오파트니푸스는 도핑검사 결과에 따라 잠정 출전정지 처분을 받았다.
- 두산은 2027 KBO 신인 드래프트 전체 2순위로 서울고 내야수 김지우를 지명했다.
곽빈 6이닝 10탈삼진…한국 야구, 대만에 5-0 완승
![‘항저우 無 등판 금메달’ 마음의 빚, 일본서 씻어냈다…국대 에이스 우뚝 선 곽빈 [AG 현장]](https://anbctv.com/wp-content/uploads/2026/09/anbc-20260922-875-content-875.jpg)
한국 야구대표팀이 아시안게임 조별리그에서 대만을 5-0으로 제압했다. 선발 곽빈은 6이닝을 무실점으로 책임졌고 탈삼진 10개를 기록하며 승리의 중심에 섰다.
대만전은 대표팀의 경쟁력을 가늠할 핵심 경기 가운데 하나였다. 한국은 마운드가 상대 타선을 봉쇄하는 동안 5점을 뽑아내며 공수에서 안정적인 경기 결과를 만들었다. 특히 곽빈이 긴 이닝과 많은 탈삼진을 동시에 기록했다는 점은 이후 일정에서도 주목할 성과다.
이번 등판은 곽빈 개인에게도 의미가 크다. 항저우 대회에서는 금메달을 획득한 대표팀에 포함됐지만 실제 등판하지 못했던 만큼, 이번에는 선발로 직접 승리를 이끌며 대표팀 핵심 투수의 역할을 결과로 보여줬다.
여자축구 남북전 1-1…한국은 골득실에서 밀려 조 2위

한국 여자축구대표팀은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북한과 1-1로 비겼다. 두 팀이 승점 경쟁에서 우열을 가리지 못한 가운데 북한이 골득실에서 앞서 조 1위, 한국이 조 2위에 올랐다.
남북 맞대결이라는 상징성뿐 아니라 조별 순위를 결정하는 경기였다는 점에서 무승부의 무게가 컸다. 한국은 패배하지 않았지만 조 선두를 확보하지는 못했고, 앞으로는 조 2위에 따른 다음 일정을 치르게 됐다.
경기 뒤에는 북한 감독과 독일 기자 사이의 신경전도 벌어졌다. 북한 감독은 남북 감독이 악수했는지를 묻는 질문에 불쾌감을 드러냈지만, 경기의 핵심 결과는 1-1 무승부와 양 팀의 최종 조 순위다.
모레노 임시 감독 첫 훈련…선수별 소통과 일정 조정에 초점

로베르트 모레노 한국 남자축구대표팀 임시 감독이 천안에서 부임 후 첫 훈련을 진행했다. 모레노 감독은 선수들과 개별적으로 면담하고 각자의 상태에 맞춰 훈련 일정을 운영했다.
첫날부터 일률적인 프로그램보다 선수별 상황을 확인하는 방식에 초점을 맞춘 것이다. 대표팀 운영 방식과 새 지휘 체제의 방향을 처음 확인할 수 있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주요 해외파인 손흥민과 황희찬은 22일 합류할 예정이다. 두 선수의 가세 이후 훈련 운영과 전체 선수단 조율이 모레노 체제의 다음 확인 지점이 된다.
태국 배드민턴 피차몬 잠정 출전정지…중국과 8강 결장
태국 여자 배드민턴 선수 피차몬 오파트니푸스가 경기기간 외 도핑검사에서 푸로세미드 비정상 분석 결과를 받아 잠정 출전정지 처분을 받았다. 이에 따라 22일 열리는 중국과의 여자 단체전 8강에는 출전할 수 없다.
징계가 대회 일정 도중 실제 결장으로 이어지면서 태국의 단체전 선수 운용에도 즉각적인 변수가 생겼다. 현 단계에서 확인된 조치는 잠정 출전정지이며, 우선 주목할 부분은 중국전에서 피차몬을 제외한 전력 구성이다.
두산, 전체 2순위로 서울고 내야수 김지우 선택
두산 베어스는 2027 KBO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2순위로 서울고 내야수 김지우를 지명했다. 김지우는 메이저리그의 제안을 받았지만 이를 고사하고 KBO리그에서 뛰겠다는 뜻을 밝혔다.
두산은 장타력을 기대할 수 있는 3루수 유망주를 확보하며 장기적인 내야 전력 육성의 기반을 더했다. 대표팀 경기들이 현재의 성과를 보여줬다면, 이번 지명은 프로야구 구단이 미래 전력을 준비하는 흐름을 보여준다.
오늘의 핵심 정리
가장 뚜렷한 성과는 야구대표팀의 대만전 완승과 곽빈의 무실점 호투다. 여자축구는 북한과 비기며 조 2위로 조별리그를 마쳤고, 남자축구는 모레노 임시 감독의 선수별 관리 방식 속에 새 체제를 시작했다.
이제 확인할 일정은 손흥민과 황희찬이 합류한 뒤 남자대표팀 훈련이 어떻게 조정되는지, 그리고 피차몬이 빠진 태국 배드민턴이 22일 중국과의 단체전 8강에서 어떤 전력을 구성하는지다. 두산에서는 전체 2순위 신인 김지우의 향후 성장 과정이 장기적인 관전 요소로 남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