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정오까지 시사 분야에서는 안보·사법·권력 감시를 둘러싼 긴장이 동시에 부각됐다. 북한은 비무장지대(DMZ) 지뢰 폭발 책임을 한국에 돌리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 서한을 보냈고, 국회에서는 국정감사 종료를 앞두고 대법원장 탄핵·국정조사와 대북 현안 등을 둘러싼 공방이 예고됐다.
여기에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 하락과 10년 만의 특별감찰관 임명이 국내 정치의 상반된 흐름을 보여줬다. 해외에서는 룰라 브라질 대통령이 보우소나루 후보를 누르고 네 번째 당선에 성공하며 중남미 최대 국가의 향후 국정·대외정책에 관심이 쏠렸다.
핵심 요약
- 북한이 DMZ 지뢰 폭발을 한국의 조작이라고 주장하는 서한을 유엔 안보리 의장에게 보냈다.
- 국정감사 막바지 종합감사에서 조희대 대법원장 탄핵·국정조사와 안보 현안이 주요 쟁점으로 떠올랐다.
- 브라질 선거관리위원회는 룰라 대통령의 대선 승리와 네 번째 당선을 발표했다.
- 리얼미터 조사에서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 평가는 35.3%로 전주보다 2.0%포인트 하락했다.
- 10년 만에 임명된 최길수 특별감찰관은 중립성과 독립성을 지키겠다고 밝혔다.
북한, DMZ 지뢰 책임 부인하며 유엔 안보리에 서한

북한은 비무장지대에서 발생한 지뢰 폭발 사건이 한국의 자작극이라는 주장을 담은 서한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의장에게 보냈다. 남북 사이에서 이어지던 사건 책임 공방을 국제기구 차원으로 확대하려는 움직임이다.
현재 제공된 자료에서 확인되는 것은 북한의 주장과 서한 발송 사실이다. 지뢰 폭발의 구체적인 경위나 책임 소재가 새롭게 규명된 것은 아닌 만큼, 북한의 주장은 확인된 사실과 구분해 볼 필요가 있다. 이번 사안은 군사적 긴장뿐 아니라 향후 남북의 국제 여론전과도 직결된다는 점에서 비중이 크다.
막바지 국감, 대법원장 탄핵·국정조사 놓고 여야 공방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와 국방위원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 행정안전위원회는 26일 종합감사를 진행한다. 법사위에서는 조희대 대법원장 탄핵 및 국정조사 요구와 공소취소 문제가 쟁점으로 제시됐다.
국방위에서는 대북·안보 현안을 둘러싼 공방이 이어질 전망이다. 국정감사가 종료 국면에 접어든 가운데 사법부를 둘러싼 정치적 충돌과 한반도 긴장이 한날 주요 의제로 겹치면서, 이번 종합감사는 각 정당의 향후 대응 방향을 드러내는 무대가 되고 있다.
룰라, 보우소나루 꺾고 브라질 대통령 네 번째 당선

브라질 선거관리위원회는 룰라 대통령이 대선에서 보우소나루 후보를 제치고 당선됐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룰라는 네 번째 대통령 당선을 기록하게 됐다.
브라질은 중남미 최대 국가인 만큼 이번 결과는 자국의 정권 운영을 넘어 역내 정치와 대외정책에도 중요한 변수다. 다만 새 정부의 구체적인 정책 변화는 향후 인선과 국정 방향 발표를 통해 확인해야 한다.
이 대통령 국정수행 긍정 평가 35.3%…2.0%p 하락
리얼미터의 10월 넷째 주 조사에서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 평가는 35.3%로 전주보다 2.0%포인트 내려갔다. 부정 평가는 62.3%로 집계됐다.
이번 결과는 국감과 각종 현안 대응이 이어지는 시점의 국정 여론을 보여주는 지표다. 단일 조사 수치인 만큼 추세 판단에는 후속 조사와 조사 세부 조건을 함께 살펴야 하지만, 정부로서는 정책 추진력과 대국민 설득 과정에서 부담이 커진 상황이다.
10년 만의 특별감찰관, 중립성과 독립성 약속
최길수 특별감찰관은 10년 만의 임명에 무거운 책임을 느낀다며 업무 수행 과정에서 중립성과 독립성을 끝까지 지키겠다고 밝혔다. 장기간 공석이었던 권력 감시 제도가 다시 가동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핵심은 임명 자체보다 앞으로 감찰 조직이 실제로 어떤 기준과 절차에 따라 운영되는지다. 대통령 지지율 하락과 국회의 사법 공방이 동시에 나타난 가운데, 특별감찰관의 활동은 고위공직자 감시와 제도 신뢰를 가늠할 주요 지표가 될 전망이다.
오세훈, 무죄 판결 뒤 정치 행보 확대…야권 통합 강조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항소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오세훈 서울시장은 국민의힘에 분열보다 단합과 통합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정부·여당의 부동산 정책 등 현안에는 비판적인 입장을 보였다.
이 발언은 야권 재편과 차기 정치 구도를 둘러싼 논의 속에서 오 시장이 정치적 메시지를 확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다만 구체적인 당내 연대나 향후 출마 계획이 확인된 단계는 아니어서 실제 세력 구도의 변화 여부는 후속 행보를 지켜봐야 한다.
오늘의 핵심 정리
오늘 시사 흐름의 중심은 안보 긴장의 국제화, 국감 막판의 사법·정치 충돌, 권력 감시 제도의 재가동이다. 북한의 유엔 안보리 서한에 대한 후속 대응과 DMZ 지뢰 사건의 추가 조사, 국회 종합감사에서 제기될 구체적인 요구와 공방을 우선 확인해야 한다.
국내 정치에서는 대통령 국정 지지율의 후속 추세와 특별감찰관의 조직·업무 착수 과정이 중요하다. 해외에서는 룰라 대통령의 차기 국정 방향과 인선, 브라질 대외정책의 변화 여부가 다음 관전 지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