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한국 선수단의 희비가 선명하게 엇갈렸다. 배드민턴 여자복식은 24년 만에 금메달을 되찾았고, 역도에서는 박혜정이 한국 신기록을 작성하며 은메달을 들었다.
단체 구기 종목에서는 다음 경기를 향한 긴장과 아쉬움이 교차했다. 남자배구는 중국에 풀세트 끝에 졌지만 8강에 진출한 반면, 남자핸드볼은 일본과의 동메달 결정전에서 패해 대회를 노메달로 마쳤다.
핵심 요약
- 이소희-백하나가 배드민턴 여자복식 금메달을 따내며 한국의 24년 만의 정상 탈환을 이끌었다.
- 박혜정은 여자 86㎏ 이상급에서 합계 300㎏의 한국 신기록으로 은메달을 획득했다.
- 남자배구는 중국에 2-3으로 패했지만 조 2위로 8강에 올라 이란과 맞붙는다.
- 남자핸드볼은 일본에 32-37로 져 두 대회 연속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이소희-백하나, 여자복식 24년 만의 금메달
![배드민턴 여복 金 백하나-이소희 "들을수록 좋은 애국가…속으로 뭉클"[나고야AG]](https://anbctv.com/wp-content/uploads/2026/09/anbc-20260930-1453-content-1453.jpg)
이소희-백하나 조가 아시안게임 배드민턴 여자복식 정상에 올랐다. 한국이 이 종목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것은 24년 만으로, 오랜 공백을 끝낸 결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번 우승은 한국 여자복식이 아시아 종합대회 정상의 자리를 다시 확보했다는 상징적인 성과다. 이날 선수단 소식 가운데 메달의 색깔뿐 아니라 종목의 역사까지 함께 바꾼 가장 비중 있는 결과로 꼽힌다.
박혜정, 합계 300㎏ 한국 신기록으로 은메달

한국 역도의 간판 박혜정은 여자 86㎏ 이상급에서 인상 133㎏, 용상 167㎏을 들어 합계 300㎏을 기록했다. 인상과 합계에서 한국 신기록을 세우며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대회 2연패에는 도달하지 못했지만, 합계 300㎏이라는 새 기준을 세운 점은 뚜렷한 수확이다. 금메달 여부와 별개로 자신의 기록을 끌어올렸다는 점에서 한국 여자 역도의 경쟁력을 보여준 결과로 남았다.
남자배구, 중국과 풀세트 접전 뒤 이란과 8강전
![[스포츠]남자 배구, 중국에 2-3 석패...이란과 8강전](https://anbctv.com/wp-content/uploads/2026/09/anbc-20260930-1453-content-1455.jpg)
한국 남자배구 대표팀은 조별리그 중국전에서 세트스코어 2-3으로 석패했다. 승리는 놓쳤지만 조 2위로 8강 진출권을 확보했다.
이제 시선은 이란과의 8강전에 쏠린다. 중국을 상대로 다섯 세트까지 접전을 펼친 뒤 곧바로 토너먼트의 중요한 승부를 준비해야 하는 만큼, 이번 대회 남자배구의 성패를 가를 다음 일정이 됐다.
남자핸드볼, 일본에 패해 메달 도전 종료
한국 남자핸드볼 대표팀은 동메달 결정전에서 일본에 32-37로 패했다. 2018년 대회 이후 8년 만의 메달에 도전했지만 뜻을 이루지 못했다.
이번 결과로 한국은 아시안게임 남자핸드볼에서 두 대회 연속 메달을 획득하지 못했다. 배드민턴의 정상 탈환과 역도의 기록 경신이 나온 같은 날, 구기 종목에서는 아쉬운 흐름을 보여준 장면이다.
종합하면, 이번 시간대 한국 스포츠의 중심은 개인·복식 종목의 성과와 남자 구기 종목의 고전이었다. 배드민턴은 오랜 기다림 끝에 금메달 계보를 이었고 역도는 기록으로 전진했지만, 남자배구와 남자핸드볼은 각각 생존과 탈락으로 길이 갈렸다.
오늘의 핵심 정리
가장 큰 성과는 이소희-백하나의 여자복식 금메달과 박혜정의 합계 300㎏ 한국 신기록이다. 하나는 24년 만의 정상 탈환이고, 다른 하나는 은메달 속에서도 확인된 기록의 진전이다.
이제 확인할 후속 일정은 남자배구의 이란전이다. 남자핸드볼의 메달 도전은 끝났으며, 배드민턴과 역도에서는 각각 금메달과 한국 신기록이라는 확정된 성과가 이번 아침 스포츠 흐름의 핵심으로 남았다.


